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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은 내일의 행복으로의 프롤로그 프로필의 시온은 @natsuki_0907 씨로 부터 받았습니다.
シオ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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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 16. 01:18 Minori

다들 소노케모는 하셨나요? 


뭐 억지로 이래저래 생각해보자면 귀찮은게 가장 큰 이유지만, 근본적인건 그날의 짐승에게는. 이라는 작품에 극도로 실망한게 가장 큽니다.


회사에 대한 애정이 떨어졌다거나, 안티로 돌아서거나 그런게 아니라 진짜로 이 작품에 대해서 안좋은 점을 쓰기 시작하면 너무 끝없이 퍼져나가서 어느순간 되게 괴로워지더라고요.


그 정도로 이 작품이 저에게 준 영향은 굉장히 컸습니다. 역대 미노리 작품중에서 과감히 '졸작' 이라고 해도 좋을정도로 역대급으로 최악의 소재였고, 최악의 이야기였습니다.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두드러지는건 라이터의 역량이 너무나도 떨어지는 사람들 위주로 사용하고 있는게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소재 자체는 흥미로울수도 있는거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그걸 풀어나가는것에 있어서 과감히 '실격'이라고 밖엔 말을 못하겠는 퀄리티를 이번 작품에서 보여줬던거 같습니다.


물론, 미노리답게 몇몇 인상적인 장면이 아예 없던건 아니었습니다. 아예 완전히 거지같은것만 모아놨냐면 그런것도 아니긴했지만, 그럼에도 불과하고 처음 이 게임을 클리어 했을시의 소감은 '정말로 이게 미노리에서 만든건가' 라고 탄식이 나왔을 정도니깐요.


스포일러가 없이 몇가지만 말해보자면


1. 3 히로인 모두 같은 기승전결. 소소한 차이는 있지만 결코 '다른 이야기'로 느껴지지 않음


2. 남주인공의 완벽한 공기화. 사실상 히로인들이 고민하고 히로인들이 알아서 사건을 해결해서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음


3. 전반적인 배경, 음악 등 인상적인 씬이 딱히 없음.


정도가 되겠네요. 속으로 이 작품이전에 가장 낮게 평가하고 있던 죄의 빛 랑데부 마저도 어느정도는 분명히 제 스스로가 좋아하고있고 이해가 안되는건 열심히 연구하면서 본질을 찾아보려고도 하고.. 그런 느낌으로 지냈고

트리노라인의 경우엔 너무나도 하고 싶은 말이 많은지라 지금도 글로 남기지 못하고 그냥 마음속에 간직해두고 있습니다. 그정도의 글을 쓸 열의도 없을뿐더러 그렇다고 저 스스로가 그정도로 예전만큼 열정적이지 않기도 하니깐요.


하지만, 이번엔 정말로 한번 정도는 '이렇게 만들면 안됀다' 라는걸 짚고 넘어가고 싶었습니다. 만약 좀더 여유가 된다 싶으면 한번 칼럼의 형태로 작성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같네요.





posted by シオ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