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출처: 엔젤하이로
セツコ·オハラ
캐릭터 디자인 : 코노 사치코(河野さち子)
성우 : 타카구치 유키코(高口幸子)
슈퍼로봇대전 Z의 여자 주인공. 기체는 바르고라. 전용테마는(토비와 치프도 같은 테마지만) 'the right stuff', 후기 테마는 '눈물을 닦은 날개'
19세로 전기연구반(戰技硏究班) 글로리 스타(グロ-リ·ㅈタ-)의 파일럿. 심약하고 소극적인 성격이며, 군인이라는 직업이 자신에게 맞는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취미는 스위트 관련 맛집 탐방. 그러니까 아이스크림이나 케이크 같은 걸 좋아한다. 본인 말로는 달콤한 음식을 먹을 때 만큼은 인격이 바뀔 정도로 행복해진다고 한다.
콜로니 낙하로 가족을 잃었으며 적성에 맞는 것인지 고민하면서도 굳이 군인을 하는 건 그런 그녀의 과거의 영향이 큰 것 같다. 덕분에 유니우스 세븐 낙하 소식을 들을 때 평소보다 흥분했었다.
처진 눈에 갈색 생머리의 청초한 미인이지만, 왠지 모르게 초미니스커트에 거유다. 눈이 쳐져서인지 컷인까지 우울해 보인다(..) 거기다 후술하는 이유로 아마 M(마조히즘) 속성.
리얼계 로봇을 위주로 하는 스토리의 주인공. 이번 참전작들도 그렇고, 캐릭터 설정에서 중2병 냄새가 풀풀 풍겨 세츠코 루트를 '중2병 루트'로 칭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의 정체는 슈퍼로봇대전 사상 초유의 서러운 주인공. 애초에 심약한데 온갖 괴롭힘을 받고 능욕까지 당하는 지라 보다보면 눈물을 감출 수가 없다. 아이비스 더글라스등, 지금까지 비극계 오리지널 주인공이 완전히 없지는 않았으나 세츠코와 비교하면 상대도 안 된다. 조금 심하게 비유하자면 테카맨 블레이드의 D보이나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 정도의 안습도를 자랑한다. 게다가 중2병 루트라 다독여줄 사람도 없다. 정확하게는 그녀를 다독여줄 정도로 성숙한 캐릭터를 찾기가 힘든 루트라는 이야기.
그래선지 작중 웃는 표정이 매우 어색한 데 비해 괴로워 할 때 아름다워보이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사디즘의 충동이나 보호본능, 모에함을 느끼게 하는 위험한 기운을 발산한다. 랜드 트래비스가 외적으로 대박캐릭터라면 이쪽은 내적으로 대박캐릭터. 아무래도 시나리오라이터가 제대로 작정하고 쓴 것 같다.
주요 대사는 비명지르기. "い..いやあああああっ!!" 눈물이 앞을 가린다.
끝없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점, 몸이 망가지는 점으로 보아 캐릭터 모티브는 기동전함 나데시코 극장판의 텐카와 아키토인 듯 싶다.
그나마 다행인 점이라면 캐릭터성이 제대로 먹혀들어간 것인지 현재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라는 것이지만, 이걸 기뻐해야 할런지 말아야 할런지...거기다가 그 위험한 매력 덕분에 에로 동인지의 제물이 될 가능성이 많으신 분이라 하겠다. 더욱이 아무리 봐도 정상적인 물건이 나올 것 같지가 않다.
끝없이 당하고 아무 보상도 없는게 어디 능욕 에로게에 나오는 주인공. 아니 세츠코만 따로 보면 이미 능욕물. 게다가 이 네타는 굳이 슈퍼로봇대전을 안해도 써먹기 좋다. 에로 동인지를 넘어서 에로 동인게임 cg집등 2차 생산으로 무한하게 불행해질 미래가 보인다.
그나마 한 가지 빛이 있다면, 57화 메모리즈 에서 로져의 선택문중 2번 항목을 고르게 되면 59화에 재차등장하는 주인공들의 배드엔딩 분기 선택문이 등장하지 않고 진짜 최종화로 가게 된다. 이후 엔딩에서 앞서 자기 손으로 격추시켰지만 살아남은 평행세계의 토비와 치프를 찾아가 새 글로리 스타를 결성하자는 이벤트가 등장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암울한 세츠코에게는 이런 이야기는 안 어울린다는 의견도 있다.[...] 아무튼 그저 안습.
그녀의 안습사
0. 부모님은 전쟁 중 사망하여 전쟁고아.
1. 군대에서 꿈도 희망도 없이 살아가다 MS 파일럿으로 발탁되지만 동료들에게 무시당한다. 제리드 메사가 처음 만나자마자 한 말이 "글로리 스타의 치어 걸이 너냐?"
2. 믿고 의지하던 아버지 같은 존재인 소대장님이 자신에게 살아갈 의미를 깨닫게 해준 직후에 아사킴 드윈의 공격을 받고 사망한다.
3. 토비를 남몰래 좋아하고 있었는데 플래니터 오버스킬 이벤트로 들킴. 그런데 토비는 이미 약혼녀가 있어서 관계가 어색해진다.
4. 짝사랑하던 토비도 결국 아사킴 드윈의 공격으로부터 세츠코를 지키려다 사망한다.
5. 게다가 넌 내꺼니까 일단 고통과 공포를 심어준답시고 맨몸인 상태로 아사킴 드윈에게 말 그대로 두들겨 맞는다. 맞으면서 세츠코가 살려달라고 울부짖지만 동료들은 전투중이라 도와주러 오지 못했다.
6. 지에 박사에게 성희롱까지 당한다. 냄새를 맡고, 치마를 들추고, 세츠코가 때리니 좋아하며 더 때려달라고 한다.
"스, 스커트를 잡아 당기지 말아주세요! 그런건... 성희롱이에요!"
7. 세츠코가 티네 에스피오에게 죽도록 다굴 당하는 순간 토비가 극적으로 살아 돌아와서 구해준다. 기쁨에 차서 사랑한다는 고백을 하지만, 토비가 살아온 게 아니라 토비로 변장한 아사킴이었다.
정체를 밝힌 후의 아사킴이 하는 말이 그야말로 가관. "토비는 지금 망자들의 나라에 있다. 네가 좋아한다고 한 사람은 원수인 나다!"
8. 루트에 따라서는 랜드 트래비스와 싸우며, 이때 극적으로 토비가 나타나서 구해주나 했더니 토비가 그녀를 뒤에서 쏜다. 알고 보니 그 토비는 아사킴이 변장한 거였다. 그후 7번과 같은 대사를 읊으며 그녀를 밑도끝도없는 절망에 빠뜨린다.
9. 아사킴이 중간에 세츠코가 없는 차원의 치프와 토비를 속여 세츠코와 싸우게 만든다. 이벤트 전투라 세츠코로 격추해야 한다. 루트 선택에 따라서는 이들이 엔딩에서 살아있는 모습이 나오기도 하지만, 안 그러면 여기서 세츠코가 죽인다고 생각하면 된다.[...]
10. 중반부터 호감을 가져가던 카오스 레오의 파일럿 레벤 게네랄도 알고 보니 적이었다. 아사킴이랑 티네에게 다굴맞다가 도와주러온 상황이기에 기뻐하다 뒤통수맞고, 세명이서 사이좋게 인신공격까지 해버려 충격에 동공까지 풀리며 인격붕괴. 배신하는 쪽이나 배신당하는 쪽이나 어느 의미로 표정이 끝내준다. 이거 배반하는 타이밍도 진짜 절묘하고 레벤의 케릭터가 순둥이라 충격은 10배가 된다.
11. 10의 일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과 5의 일로 머리를 얻어 맞은게 문제가 되었는지 미각이 망가졌다. 특히 단맛을 못 느끼게 되서 유일한 위안이였던 단맛을 즐기는 취미마저 빼앗겨 그녀를 우울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어 버린다. 선물받은 사탕으로 공기놀이를 할 지경. 인생에 즐거운 일이라고는 없는 안습의 절정이다.
12. 11로 인해 우울증에 시달리게 되고 한쪽 눈의 시력과 통각의 일부를 잃게 된다. 사디즘의 충동이나 보호본능을 넘어 장애와 결손에 대한 모에까지 추가된 셈.
13. 결국 복수도 못하고 싸움에 대한 보상도 못 받고 흐지부지 이야기가 끝. 인생을 망친 아사킴은 멀쩡히 살아 돌아다닌다.
14. 랜드 쪽 루트에서는 아사킴을 향한 공격이, 랜드의 스승으로 변장한 티네에게 명중하여 무고한 사람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죄책감과 충격을 받는다. 이거야말로 궁극의 랜드&세츠코 한꺼번에 괴롭히기.
크아아아아아아아악
존나 슬퍼!
이런거 만들지 마 반프!
시나리오 작가 누구냐 시발!
[..
아무래도 믿던 상관이나 자신의 연인이 죽는건 이세계관에서 지나치게 흔하다못해 자주 있는 일이지만, 그래도 이건아니잖아..
솔직히, 통각 못느끼면 인생 뭔재미로 사니... 여러가지의미로[...]
아니 그전 한쪽눈 시력도 날라가고
아 조낸 불쌍해 왠지 이리야는 별로 대단한거 격지도 못한것같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