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작별은 내일의 행복으로의 프롤로그 프로필의 시온은 @natsuki_0907 씨로 부터 받았습니다.
シオン

Notice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total
  • today
  • yesterday

아래 내용은 bugbug에서 성우 쿠스하라 유이씨가 연재중인 칼럼 '옆집의 히로인씨'에 히메노 토와에 관한 가상 인터뷰의 번역입니다.

번역은 전문 번역가 에단님(grim50.egloos.com)가 수고해주셨습니다.

 

 

 

 

 

성우 쿠스하라 유이의 둘이서 홀로인 대담 칼럼

"옆집의 히로인씨"

제 12회 - 청초하고 조용해보이면서도 실은 독설적인 히로인

- 봄이네요! 새해의 시작은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요전날, 개인 사업주답게 '확정신고'를 하러 다녀왔어요. 모르는건 들어보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설명회겸 신고회에 참가해보긴 했는데... 제 주변에서 서류를 정리하고 계시던 할아버지가 거수를 하고 질문했는데, 담당 여성직원이 꽤나 정색하고 대답을 해서 마음이 좀 상하더라구요.
"이 서류 끝까지 읽어보시라고 말씀드렸잖아요??" , "여기에 저어어어언부 나와있다니까요!!"
보고 있기가 힘들 정도의 태도였어요. 결국 할아버지는 잠시 후에 다른 분한테 질문을 하시더라구요. 몇 번이나 같은걸 질문받으니 짜증이 날 만 하겠지 하고 생각은 하지만, 한편으론 몰라서 온 사람들한테 그런 태도로 말하는건 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좀 울적해졌어요. 그렇지만 그 어조가 '전형적인 심술궂은 사람' 같은 느낌이어서, '이건 공부가 되겠다' 라고도 생각했어요. (웃음)

☆☆아름다운 긴 흑발에 불타오른다!☆☆

쿠스하라 : 실은, 이 코너에 부른 히로인도 벌써 12명째... 연재를 시작한 지 1년이 지나려 해요. 그리고 고맙게도, 다음 달 이후에도 연재가 계속되는걸로 결정됐어요! 다 여러분의 응원 덕분이에요.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감상을 보내주실거라고 생각하니 기쁘네요. 아직도 부르고 싶은 아이들은 많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기념비적인(전환점) 이번 회에서는 제게 있어서도 하나의 터닝포인트적인 여자아이, 히메노 토와쨩을 불러봤습니다!

토와 : 네. 히메노씨에요.

쿠스하라 : 응- 토와쨩은 오늘도 귀엽네! 그 흑발도 핥짝핥짝하고 싶을 정도로 요염해서 못 참겠어!

토와 : 엣, 혹시 당신도 머리카락에 성적인 매력을 느끼는 타입의 인간일까?

쿠스하라 : 당신'도' 라는건, 그 외에도 토와쨩의 머리카락에 이상한 집착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거야?

 

역시 쿠스하라씨 M

토와 : 당신이 내 머리카락에 이상한 집착을 갖고 있다는건 파악했어.

쿠스하라 : 크, 큰일났다..!?

토와 : 뭐, 당신같은 경우에는 하여튼. 그 점에 대해선 BugBug 2016년 1월호의 '미소녀 게임 크리에이터 열전' (P178~) 을 읽어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쿠스하라 : 아- 그 쪽이었나 (웃음) 과연 토와쨩, 자연스럽게 과월호의 구매의욕을 부추기는구나. 멋지네.

토와 : 정말, 빈틈이 없구나.

 

☆☆여태까지의 녹음 작업 중에서 제일 많이 울었다☆☆

쿠스하라 : 이 작품에서 기억에 남는 씬은 정말 많지만... 절대 잊혀지지 않는 씬이 있는데, 마유라쨩 루트에서의 '수라장' 씬이었지.

 

 

제 리뷰에서도 한번 다룬적 있습니다만.... 죽을맛이었죠..

토와 : 당신, 정떨어질 정도로 훌쩍거리면서 울면서 녹음하고 있었지.

쿠스하라 : 재차 그런 말을 들으니 뭔가 부끄러운데. 그렇구나, 아마 여태까지의 녹음 작업 중에서도 가장 눈물을 많이 흘렸던 녹음이었을지도 모르겠네.

토와 : 어째서 그렇게 울어버린거야? 그 우물쭈물하는 안경놈의 어디가 좋은건지..

쿠스하라 : 그 말, 전~부 토와쨩한테 그대로 돌려줄게~♪

토와 : 윽.. (얼굴이 빨개지며)

 

 

쿠스하라 : 뭐- 분명히 슈우군(주인공)의 비쥬얼(흑발! 안경!!)이 내 취향에 제대로 스트라이크인것도 있지만, 그거랑은 별로 관계가 없고. 그보다는 녹음하는 순서의 문제도 있었으려나.

토와 : 과연. 알 것도 같네.

쿠스하라 : 실은 마유라쨩 루트는 다양한 사정이 있어서 마지막에 녹음을 했는데, 그 직전에 토와쨩 루트의 마지막 부분을 녹음하고 있었거든.

토와 : 그렇네.

쿠스하라 : 처음 녹음할 무렵엔 전혀 몰랐던, 토와쨩이 슈우군에게 품고 있는 무서울 정도의 구상이라든지, 그 외에도 여러가지를 느낀 직후였으니까. 불필요하게 괴로웠다고 할까, 그래서 감정이 폭발해버렸던 것 같아.

토와 : 그치만, 거기에서 그렇게 토해낼 수 있었으니까, 그 세계선의 나는 반드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해.

쿠스하라 : 응. 그러길 바래.

 

☆☆오디션에 대해☆☆

쿠스하라 : minori의 작품은 매번 오디션에서 캐스팅을 결정하는구나.

토와 : 게다가 테이프 오디션이 아니고 매번 스튜디오를 빌리고 있는것 같네.

쿠스하라 : 오디션에서 데뷔하기도 하거나, 신생 사무소라면 좀처럼 참가하기도 어려운 경우도 있어서, 오디션에 참가할 수 있는 것 만으로도 기쁘지.

토와 : 애초에 오디션 자체도 그리 빈번하게 열리는 것도 아니니까.

쿠스하라 : 그렇네. 그리고, 오디션이라면 지금까지 맡아본 적이 없는 역할에 도전할 수 있기 때문에 보람도 있어. 최근에는 minori의 '죄의 빛 랑데부' 의 후우카쨩도 새로운 문을 열어줬다는 느낌이 들었고. 토와쨩(1년차) 처럼 거리낌 없이 말을 내뱉는 캐릭터는 그 전까지는 담당한 적이 없었고.

 

사실 후우카는 쿠스하라 연기의 새로운 방향점이라 봐도 무방한데 말이죠.

토와 : 어머, 그렇구나. 그치만 최근의 나는 완전히 세속 투성이가 돼서 평범하게 말하게 됐는데.

쿠스하라 : 세속 투성이가 된 결과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아, 맞다맞다! '소레요리노 전주시'의 녹음은 체험판 부분을 우선 녹음했었는데, 대본도 체험판 범위까지밖에 못 받아서 토와쨩은 쭉 그렇게 말하는 이미지라고 생각했던거야.

: 그래? 분명 체험판 녹음때 minori의 사람들이 '토와쨩은 고교 데뷔적인(高校デビュー的な, 특정인물이 평범해서 눈에 안띄이다가 고등학교를 기점으로 이미지 체인지를 해서 눈에 띄이게 되는 현상) 느낌인데, 이후론 많이 바뀌어요.' 라고 쉬는 시간에 말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쿠스하라 : 부, 분명히 듣긴 했지만... 계속 농담만 하시길래 그것도 농담인줄 알았다니까.. 토와쨩한테는 '마음의 벽'도 있고 말이야.

토와 : 하아.. 거짓말이랑 진담이랑 구분도 못 하다니, 배우가 되기엔 아직 한참 멀었구나.

쿠스하라 :  으윽.. 역시 토와쨩은 신랄하구나.. 앞으로도 정진하겠습니다..!!

오늘의 손님
히메노 토와씨

------

[소레요리노 전주시]

타인의 감정을 차단하는 벽을 마음에 지니고 있는 소녀. 학원에서는 병약한 척 가장하고 있지만, 주위의 사람들과는 같이 어울리지 않고 고독했다. 주인공과 사귈 때도 한 번은 이별하기로 결정했고, 그 후로는 일변해서 밝고 사교적인 여자아이가 되었다.


 

 

 

 

소감

여러가지로 처음 아는 사실들이 꽤 많네요.. 마유라 루트가 토와루트 뒤에 녹화 됬단거라던지.. 성우로써 토와를 바라보는 쿠스하라랑 자신을 연기한 쿠스하라를 바라보는 토와의 관점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ㅋㅋㅋ .

 

다시한번 번역기 에단님께 감사드립니다.

posted by シオ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