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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은 내일의 행복으로의 프롤로그 프로필의 시온은 @natsuki_0907 씨로 부터 받았습니다.
シオ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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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 나는 이곳에 있고싶어, 당신과 함께ㅡ"

 

1. 시작하기 전에

 

2. 후반부 캐릭터 소개 (스포일러 있음!)

 

 

3. 후반부 1

 

즉, 시온의 재능은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에리카의 상냥함에 의해서 개화한것.  

 

이야기를 마친 시온은 말합니다. 자신은 에리카를 만나고 싶다고. 목소리를 듣고싶다고.

하지만 료는 냉정하게 그녀가 죽은건 시온 본인이 가장 잘 알지 않냐며 말해줍니다.

 "나는 에리카를 만나고싶어. 에리카의 목소리를 듣고싶어ㅡ"

 그리고 그렇게 말하면서도 결코 울지 않는 시온을 보며, 료는 시온이 우는 방법조차 모르는게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하지만, 시온에겐 슬픔을 배우고 우는 법을 배울 시간 조차도 부족한게 잔인한 현실.

Asterisk eden* original sound track Disk B Liberating

다음날 아침, 컨디션이 안좋아진 시온은 침대에서 쉬기로 하고, 료는 늘 하던대로 아침의 밭일 및 무슨 이변이 생긴게 없나 하고 돌아보러 나갑니다.

 

 

 여담이지만 시온의 저 표정은 작품내내 딱 두번나온다..)

 자신이 도움이 안된단걸 알기에 가끔씩 심술 부리는 시온.

 

 범인은 에리..읍읍..

 

 밭을 둘러보던 료는 이변을 감지합니다.

밭에 열매가 몇개 사라져있고, 발자국이 생겼으며 누군가 파헤친 흔적이 있단걸 말이죠.

...도둑은 열매를 몇개 뺏어갔다.

 

그런 문제의 인물을 찾아서 호수로 간 료는 강가에 누군가 옷을 벗어놓은걸 발견.

주변에 무언가 있나 하고 수색을 시작한 순간.

전연령 판에선 수영을 하고있고, plus mosaic판에선 목욕을 하고 있었는지라 cg수위가 살짝 더 높다!

 

 

 

알몸으로 수영하다 걸린고로 수치심을 마구 들어내며 부끄러워하는 소녀.

물론 경계 만빵인 료에게 그게 통할리가 없고 권총을 들이대진채로 강가에 나와서 갖은 수색을 벌입니다.

 

 

Asterisk eden* original sound track Disk B Lively girl

확실히 냅다 총을 들이대지고 수색을 당했으니..

 

물론 인간불신 끝판왕인 료는 계속해서 총으로 협박하면서 정체를 추궁하고, 소녀는 무서워서 제대로 말도 못하는 가운데..

 시온은 마야의 정체를 이미 알고있었다.

 

시온이 갑자기 튀어나와서 마야를 대신 소개해줍니다.

프리 저널리스트이며 필력은 좋지만 조금 바보같은 문장을 쓰는 기자라고(...)

 그리고 얜 자기 목숨이 오가는 상황에서 이러고있다(..)

 

료는 대체 어떻게 이곳까지 찾아왔냐고 추궁하지만 마야의 대답은 시온과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어서 찾아왔다고 거침없이 대답.

료는 자신이 설치한 함정이 고작 민간인 소녀도 제대로 묶지 못한것에 대해서 살짝 좌절합니다(..)

 5일간 함정을 뚫고 오느라 먹지도 씻지도 못하고 여자로써 한계인 냄새가 나기 시작해서 목욕을 하고있었던 마야(..)

 

시온은 수상한 사람이 아닌것 같으니 죽이는 총탄이 아까우니깐(...) 일단은 이야기를 들어보자고 합니다.

물론 료는 집으로 끌고가서 더 철처하게 몸수색을 한모양.

 

 잘은 묘사되지 않지만 여자로써 수치심을 느낄정도로 몸수색을 당한모양(...)

시온 조차도 너무 괴롭히지 말라고 할 정도(..) 

 

조사 결과, 마야에겐 총한자루랑 나이프 하나 정도빼곤 딱히 위협이 될만한 무기가 없다고.

총보다 펜이 강한게 기자의 신념이 아니었냐고 비웃는 료에게 마야는 이런 험한 세상이니깐 진실을 전할 때까지 살아남는게 중요해서 호신용 내지는 부적같은 느낌으로 들고다닌다고 말해줍니다.

물론 자기자신은 단 한번도 방아쇠에 손을 대본적이 없다고.

수상한 괴짜 소녀같이 보이지만 사실은 기자 정신 하나만은 투철한 마야.

 

료는 어쨌든 군의 추적은 잘 따돌렸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여길 알고 찾아왔냐는 말에 마야는 자기는 '직접' 이곳을 안내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안내해준 인물에 대해서 소개하려는 순간...

료를 처음봤지만 바로 알아보는 마야, 대체..?

 

 시온의 컨디션은 계속해서 눈에 띄일정도로 나빠져간다.

 

시온은 가뜩이나 안 좋았던 컨디션이 더욱 악화되어는지 식탁에서 쓰러집니다.

료는 계속해서 마야에 대해서 추궁을 하고, 심기가 불편한 시온은 그런 마야에게 배개를 집어던져서 대화 종료.

이때 도망칠 기회가 있었는데도 도망치지 않은걸 보면 마야의 '시온과 만나고싶어서' 왔다는 말은 거짓이 아닌듯하다.  

맞을짓 했네(..)

 

 

Asterisk eden* original sound track Disk B Silent night

저녁, 컨디션이 나쁜 시온을 위해서 죽을 쑤어주는 료.

 

 귀..귀여워..

 

마야를 결백하다고 믿는 시온과는 다르게 료는 계속해서 믿을 수 없다며 이런저런 자신이 경험해본 사례를 말하며 시온에게 마야의 위험성을 강조하지만, 시온은 되려 료가 자신의 함정같은것들이 간파 당한것에 대해서 마야한테 엉뚱하게 화풀이한게 아니냐고 반문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딱히 료가 특수 부대원들 상대로 크게 우위를 점하진못하겠지만.

 ...마야의 취급은 이 작품에서 꽤 험하다.

 시온은 확실하게 이런 부분에서 정곡을 찔러온다.

 

시온은 료가 자신을 지켜주는건 기쁘지만 료 스스로도 자유롭게 살았으면한다고.

사실 료는 여전히 군인 시절의 모습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온은 료가 자신을 자유롭게 해준 사람이기 때문에 료도 자유롭게 되었으면 한다고.

그러고는 자신의 팔을 보여주면서 여기와서도 그렇게 밖을 쏘아다녔는데도 전혀 피부가 그을리지 않았다며 신기해합니다.

만약에 료가 데리고 나와주지 않았더라면 평생 자신은 이런 체질인지조차 모르며 살았을거라면서..

그렇기에 시온은 이곳이 소중한곳이 되었고, 자신에게 있어서 최후의 장소가 될거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정말로 슬프다....

 

Asterisk eden* original sound track Disk B Lively girl








아침, 밤새 곳간에 처박혀있던 마야는 제발 꺼내달라고 애원합니다.

 정말 이 아이의 취급은 좀 불쌍하다(...)

 

 확실히 료는 유독 마야에 대해서만 인간 불신 만렙을 들어낸다(..)

 

료는 어제의 대화에 계속해서 어떻게 이곳을 알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마야에게 추궁하고 마야는 확실하게 말하겠다며 자신에게 정보를 제공해준 사람의 이름을 입에 올립니다.

 

라비는 연구소에 소란이 있은다음에 시온을 찾는 편성부대의 지휘관으로 소위로 승진하고, 자신에게 접촉해온 마야에게 료와 시온이 아마 여기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해줍니다.

물론 료는 왜 그러면 라비 자신이나 부대원들이 여기에 처들어오지 않고 마야만이 이곳에 올수있었냔 질문에 마야도 그부분까지는 모르는듯 곤란해하며 대답을 못합니다.

 그러고보면 1 계급 승진하셨다.

 

료는 문득 자신이 라비랑 헤어지기 전에 손에다가 상처를 낸 것을 기억하며 마야에게 혹시 손을 못쓰거나 제대로 다루지 못하냐고 질문.

다행히도 라비는 완치했는지 별 문젠 없었다고.

 료는 이 생각을 하면서 여태까지 사람을 그렇게 실컷 죽여온 주제에 무슨 상냥한 척을 하나 스스로 자책한다.

 

그런 료를 보면서 마야는 무언가를 느낀듯, 라비가 자신에게 해준말을 합니다.

 "하루나 준위는 무섭지만, 사실은 상냥하기때문에 그다지 무서워하지 않아도 돼."

 

한편 시온은 밤에 비해서 컨디션이 좋아진듯, 밖에 나가서 공기를 쐐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혹시 밤에 계속 자기 방문앞에서 자신을 지켜주지 않았냐고 질문.

료가 그렇다고 대답하자, 추운 복도에서 그럴 필요가 없다면서 자신을 지키는건 고맙지만 료가 힘든건 싫다고 말을합니다.

 

"그렇지만, 책임감하고 상냥함은 다른거야 료." 

 

 

 

밖으로 나간 료와 시온 마야는 계속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마야는 본격적으로 시온의 취재를 시작하겠다면서 안경을 장착.

료는 안경을 끼니깐 조금은 영리해보인다고 깐다(..)

 

마아의 말에 따르면 군은 한참전에 시온의 수색을 중지하고 공식적으로 연구중 '사망'한걸로 발표했다고.

군이 시온과 료를 추적할 수 없던건 워낙 완벽하게 자취를 감추기도 했지만, 지구 탈출 계획이 최종 단계에 와있는 지금 시온의 수색에 마냥 할애할 인원이 없기 때문.

그리고 무엇보다 더 이상 시온이 없어도 지구 탈출계획은 문제가 없단걸 깨달았기 때문에 시온은 공식적으로 죽은 것으로 처리해버린것.

 

 

 

 물론 시온은 자기가 직접 지휘를 한다면 연구도중에 죽을일 따위는 없다고 한다.

 자신의 인생의 의미가 끝났는데도 왠지 홀가분해 보이는 시온.

 

더 이상 자신이 필요없음에 짐을 덜고 홀가분해진 시온에게 마야는 시온은 필요없는 존재가 아니며, 자신은 시온이 마지막으로 가는길을 커텐콜을 하기 위해서 왔다고 말합니다.

정말로 마야는 이 일념 하나로 생사도 불분명한 그들앞에 나타난 것.

 

그 말에 시온은 자신이 알고있는거나 경험한 것을 전부 말해줄테니 이곳에서 지내면서 천천히 이야기를 나누자고 합니다.

마야는 흔쾌히 승낙하고, 료는 마지못해 승낙.

그래서 셋의 공동생활이 시작됩니다.


마야를 효율적으로 부려먹는 료.


시온은 에너지가 넘치는 마야를 보면서, 자신은 그렇게 활발하지못한 것이 부럽다고 말을 합니다.

반면 료는, 괴롭더라도 웃을 수 있는 다른 사람이 부럽다고.. 

시온은 이에 대해서 에리카나 나츠메의 이야기를 하는거냐고 물어봅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시온의 미소도 포함해서"



조금씩, 변해가는 료


그렇게 대화를 나누며 낚시를 하던 도중.. 


말했지만, 앞으로도 지겹게, 집요하게 시온의 수명에 대해서 다뤄진다. 


시온은 갑자기 쓰러질려고 합니다.

료와 시온이 서서히 마야의 영향을 받아서 변해가는 만큼, 시온에게 남은 시간역시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는것.




저녁, 마야는 료에게 갑자기 진지하게 할 말이 있다고 합니다.



Asterisk eden* original sound track Disk B Other side of sadness


드디어 마야의 입에서 밝혀지는 진실들.


우선, 마야가 어떻게 이곳을 알게 되었나. 단순히 라비의 도움뿐만아니라, 에리카가 시온의 탈출계획을 세울때 익명으로 자신에게 접촉을 해왔다고 밝힙니다.

자신 혼자서 계획을 진행하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높았던 고로, 외부인의 협력을 받으려했고, 그것이 다름아닌 마야. 결과적으로는 료가 도와줘서 그럴일은 없었지만요.


1부에서도 나왔지만, 이것이 바로 마야에 대한 복선. 


또한, 마야는 라비가 뒤쫒으려고 하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시온과 료를 도와주려고 하지도 않았단것을 말해줍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마야는 "료를 좋아하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라고 추측한다.


료는 마야로 부터 자신이 알고 있던 라비와는 많이 달라진 라비의 모습에 대해 듣게됩니다. 조용하고 차분하지만, 어딘가 외로워보이는 인상이었다고.

지금의 라비라면 유일하게 마음을 허락할 수 있는 상대는 료밖에 없지 않을까. 라고 추측하는 마야. 물론, 료는 이에 대해서 강하게 부정합니다. 



료 역시 이 일에 대해서 굉장히 괴로워하고 있단것.


료는, 그래도 그녀라면 주변 부하들과도 잘 어울려 지낼것이고, 무엇보다 이나바 소령도 같이 있으니 걱정할게 없다고 말을하며, 이나바의 근황을 물어봅니다.


마야는 그 이야기를 듣고나서 괴로운 표정으로 이야기를 다시 시작합니다.


 "이나바 나오토 소령에 대해, 말이지."

"소령은.."

"..죽었어."

"죽었다고?! 그 소령이?!"

"어째서?!"

 "하루나 군이라고 해도 알꺼아니야?! 시온을 놓친 책임을 지게된거야!"

그렇게 료 앞에서 모든 분노와 증오의 대상이나 다름없지만, 복잡한 감정을 품었던 이나바는 사라졌다.

마야 역시 이 소식을 전하는것이 가장 괴로웠었는듯, 눈물을 보인다.



"죽었다.."

중얼 거리며, 나는 눈을 감는다

(중략)

ㅡ아마도

적당한 상상에 지나지 않지만

소령은 누나와 한번 더 만날 수 있었을까.


계속 미워하고 증오해오던 상대하지만, 드디어 이나바 소령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게 되는 료.


료는 우선 마야에게 이 일은 시온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없어진 사람들이 위해서라도 시온의 자유를, 그녀의 행복을 끝까지 지켜내고 싶기때문에.. 그녀가 그걸로 인해서 후회하길 원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죽음마저 짊어지려는 료.




마지막으로, 마야는 라비소령으로부터 맡아온 '무언가'를 건내줍니다.


  

"라비 소위로부터 맡아온 것이 있어."

"라비로 부터?"

마야가 꺼낸것은 손바닥만한 크기의 작은 상자였다.

"이것을 어떻게 할건지는, 하루나군한테 맡길께."

"설마, 이것은..."

나는 상자를 받아 뚜껑을 느긋하게 열었다. 

ㅡ그안에 들어있던것은.




한편 집에 돌아오자, 시온은 갑자기 료의 방에서 잠을 자고있었고, 일어나서는 갑자기 사라진것에 대해서 살짝 원망을 합니다.

료는 미안하다고 사과하지만, 옆에서 같이 자주지 않으면 용서하지 않겠다는 시온(...)


이 아가씨는 이상한데서 고집불통이다.




그렇게 셋의 공동생활 및 취재가 계속되던 어느날.

Asterisk eden* original sound track Disk B Sion

시온은 갑작스럽게 마야에게 슬슬 돌아달라고 말한다.


마야는 당황스러워하면서 시온에게 격하게 항의해오지만, 빨리 돌아가지 않으면 지구를 떠나는 최후의 배의 출항시간에 늦어버리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으면 안된다는 차갑지만, 정론을 꺼냅니다.

물론 마야도 머릿속으론 그것을 이해하지만, 그래도 시온을 냅두고 떠나고 싶지 않기에 화를 내고 식사도중 뛰어나가 버립니다. 

시온은 정론을 이야기하지만, 그래도 그것이 너무나도 괴로운 마야.


점심, 시온은 역시 자신과는 다르게 인간은 쉽게 화도 내고, 토라지기도 한다면서 조금 쓴웃음을 짓습니다.

이에 대해서 료는 그것은 인간이라면 모두가 공통적으로 느끼는 감정이라고, 그것은 시온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그말에 시온은 자신이 과연 인간이라고 정의해도 되냐고 물어보지만, 료는 '바보같은 소리 하지말아라, 당연한게 아니냐' 라고 대답합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바보같단 소리를 듣는것은 100년만이라고 받아치는 시온(...)


마야가 떠나는것에 대해서 아무 감정도 없냐는 시온의 질문에, 료는 없다고 대답하지만, 시온은 그것이 거짓말임을 간파하고 들어가버립니다.

아직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는 료에게 조금 실망스러움과 동시에 조금 질투를 느낀듯..


한편, 산 한바퀴를 산책하고 돌아온 마야는 조금 기분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자신의 기분을 정리하지 못한채로, 료와 대화를 시작합니다.

시온이 꽤 좋아진 모양이라는 말에 마야는 '처음엔 조금 차갑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조금 별난 여자아이' 라고 대답합니다.

이러니 저러니해도 시온을 정말 좋아하는 마야.


그리고 왜 저널리스트가 되기로 결심하였냐는 료의 질문에 마야는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Asterisk eden* original sound track Disk B Maya


3년전, 마야는 지구 탈출 계획에 반대하는 테러리스트 집단에게 유괴다한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유는 마야의 아버지가 사실은 지구 탈출계획을 주도하는 정치인중에 꽤 높은 직위에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료는 이 말을 듣고 너 사실은 꽤 잘사는 집의 아가씨구나 하고 경악한다.


하지만, 그것과 저널리스트가 되고싶었다는것과 무슨상관이냐는 료에게 마야는 더 자세히 과거에 대해서 말해줍니다.


"너와 같이 햇살이 어울리는 여자아이를 어둡고 차가운 우주로 데려가려고 하는 무리가 있었어."

"지키기 위해 시작한 싸움이었지만, 지금은 지켜줄 사람이없어"

"그저 사람들을 상처 입히는 사람이 되어버렸지..."


테러리스트들은 극악무도하고 잔인했던 것은 분명하지만, 그들도 인간이고, 인간인 이상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있는것에 흥미를 느낀 마야는, 그들의 생각하는걸 알고 싶었다고.

그래서 다른사람과 다른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리기위해서 마야는 저널리스트의 꿈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마야도 참 유별나지만, 어느부분에 대해선 굉장히 올곧은 신념의 소유자, 이는 ef의 하야마 미즈키와도 비슷하다.


그런 료는 마야에게 마야 스스로는 개인의 의견은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합니다.

"그야 뻔하지, 사람을 구하기위해서 노력한 사람을 ㅡ 나는 존경해"


저녁, 마야는 다시한번 취재를 핑계로 시온에게 이곳을 떠나는것에 대해서 이야기해봅니다.



하지만, 시온은 당연히 거절, 자신은 이미 '시온'이라고 불뤼던 존재의 타고 남은 껍대기에 불과하며, 더 이상 지구 탈출계획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을거라고.

그렇기 때문에 조용히 혼자서 이 별에서 최후를 맞이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마야는 시온정도 되는 사람이면 자신이 있을수있는 장소는 어디든지 만들수 있을것이라며, 격하게 반대하지만...


시온 스스로도 이 점을 알고있기에..


그렇기에 시온은, 마야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자신이 살수있는 시간은 얼마나 남지 않았다고.

그렇기에 더욱 이 별에 머물러 있고 싶은것이라고.



하지만, 마야는 홀로 남겨진채로 이 별에서 최후를 맞이할뿐인 시온의 모습에 진심으로 괴로워한다.




늦은밤, 갑자기 산이 술렁이는 듯한 느낌에 료와 시온은 둘다 잠에서 깨어납니다.

갑자기 격한 바람과 함께 흔들리는 산, 아니 지구 그자체.


시온의 타임 리밋과 별개로, 이 별의 타임리밋도 서서히 찾아오고 있다.



갑자기 이런 상태가 되었기에, 시온은 마야에게 내일이라도 당장 떠나라고 한말은 철회해야겠다며, 2~3일정도 상태를 지켜보고 떠나는게 좋겠다고 합니다.

료도 그것에 동의하며 돌아가는 도중 죽어버리면 꿈자리가 사납다는 이유(..)로 마야가 더나는것을 일단 보류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시온은, 그런 료에게, 마야를 배웅하면서, 자신을 떠나도록 합니다. 



Asterisk eden* original sound track Disk B Last wish 


"아니, 멀리까지 같이 가주도록해."

"시온....?"

시온은 무표정인 얼굴로 바라보고 있다. 



"멀리까지....그래, 우주 항구까지."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지금까지 고마웠어, 료. 내 어리광에 어울리게해서."

"무슨 말인지 묻고 있잖아."

"이제―끝이란 이야기."

(중략)



"나는 에리카를 대신할 사람을 원했어."

"료는 속죄를 하고 싶었어. 어린 시절의 죄를―나는 죄가 아니라 생각하지만―속죄할 기회를 원했던 거야."



"서로 누군가를 대신한 가족놀이는 여기까지야. 이제...이런 뒤틀린 관계는 끝내야만 해."

(중략)




"마지막은 피할 수 없어. 하지만―여기서 끝낸다니, 스스로 결말지어선 안 돼."


"그런 게 아니야. 나는 시온을 지키는 걸 선택했어. 너도 잘 알고 있잖아."




"안 돼, 나를 현실에서 달아나는 핑계로 삼지 말아줘."

(중략)

"그러니 안녕이야."




"나는, 너에게 뭐였던거야그렇게 쉽게 작별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이였을 뿐이야?"

"아니야."


시온의 당당한 목소리가 울렸고 그녀는 몇 번이고 고개를 작게 저었다.


"아주 짧은 시간 이었지만―."

"료에게 손을 이끌려 그 등에 지켜져, 나는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 그건 료 이외의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이야."

"료니까 나는 이런 마음을 먹은 거야. 료이기 때문에 작별을 고하는 거야."


"마야가 와주어서 정말 다행이야. 나는 눈앞에 있는 꿈같은 시간에 사로잡혀 돌이킬 수 없는 짓을 할 뻔 한거야.료를 바라는 마음이 너무 강해져서 더욱 중요한 걸 놓칠 뻔 했어."


시온의 입술이 작게 떨리고 있다.


마치 그 때처럼――에리카와 헤어진 그때처럼, 조용하지만 격렬한 감정을 그녀의 얼굴을 통해 볼 수 있었다.


"부탁이니 알아줘. 내 소원을―"



한 줄기의 눈물이 뺨을 타고 달빛을 받으며 반짝거렸다.





"당신을 죽게 하고싶지 않은거야!"

"시온..."

"나는 모두를 지키기 위해 살아왔어.. 하지만 지금은 당신 하나가.. 료가 살아가주길 바라는거야."

"그것이 너의 소원이란거야.."

(중략)

"내 멋대로 말해서 미안해, 하지만 이것이 마지막 부탁이 될꺼야."



료는 고민합니다.

자신만은 죽게 하고싶지 않은 시온,

분명히 시온을 홀로 내버려두고 앞으로 나아가면, 료는 별의 멸망에 휘말리지 않고 살수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혼자 남겨진 시온은..? 자신의 인생은 정말 속죄만을 위해서 시온의 곁에 있던것인가. 다시고민하게 됩니다.



"여기라면 외롭지 않아, 나, 반드시 웃을수 있어...."


혼잣말처럼 말하면서 시온은 바람을 쐬고 있다.

당장이라도 그녀의 등에 날개가 생겨 바람을 타고 날아갈 것만 같았다.

...이제야 알았다.

지금 이 순간이 되어서야 난, 그녀의 진정한 모습과 만난 느낌이 들었다.

바람처럼 자유가 된 그녀가 저곳에 있다는 것이 기적처럼 보였다.


(중략)

시온은 안녕이라 말했다.

내게 미래를 주는 것이 그녀의 소원이자 상냥함――.

꿈과도 같은 시간은 이걸로 끝.

아니, 일찍이 끝냈어야 하는 것을 나도 그녀도 모르는 척 했던 것뿐일까....?

난, 여기서 해야 할 일을 모두 끝낸 것일까?

누나,

에리카,

소령.....

이걸로 된 걸까?



나의 미래를 선택하고 그 시간을 살아가는 것이 과연 시온을 위한 마지막 선물이 되는걸까?



료는 시온이 소망한대로 시온을 홀로 냅두고 마야와 함께 마지막 배의 항구로 떠나가기로 결심합니다.

마야에게도 이 결심에대해서 말했는지, 마야도 이 결정에 대해서 굉장히 혼란스러워 하게 됩니다. 


마야도 갑작스러운 료의 결정에 당황할뿐..

이러니 저러니 걱정하는 마야의 반응에도, 료는 냉담하게 반응하는데...



마야는 료에게 계속해서 시온을 혼자 냅둬도 되겠냐고 추궁을하지만, 료는 시온이 소망한다면 자신이 행동할건 정해져있다는 대답으로 일관.

마야는 그런료에게 '너는 시온의 무엇이었냐?" 라고 질문하지만, 료는 대답을 회피해버립니다.

결국, 마야는 화가나서 료에게 펀치. 


"이래선, 내가 두사람을 갈라놓기 위해서 온 것같잖아.."

이미 시온하고 료는 마야에게 소중한사람들이 되었기때문에, 둘의 관계를 갈라버린것 같이 되어버린 자신의 모습을 견딜수가 없었을것이다.



마야에게 얻어맞은 료가 입에서 피를 흘리는것을 보고, 료의 상태를 보러온 시온.

료는 시온이 밭한구석에 조그맣게 땅을 파고있는것을 보고 무엇을 파고있냐고 물어봅니다. 



"저것은ㅡ 나의 묘야."


저녁, 료는 최후의 배에 숨어들 방법을 생각해보며, 어떻게할지 몇가지 방안을 고민해보지만, 그런것은 아무래도 좋고, 홀로 남겨진 시온이 어떻게될지, 그리고 자신이 이런 행동을 하는것이 자신의 마음을 따르는것인지, 그런것들에 대해서 고민하기시작합니다.

그러다가 마야로 부터 받은 작은 상자를 보며... 


"저기 있잖아, 어떻게하는게 좋을까..?"

나오는것은 혼잣말, 언젠가부터 나는 이리도 약해진걸까.


Asterisk eden* original sound track Disk A Geniality 


"약하지 않아요, 료군이 강한건 제가 보증할게요."


"다른 누구도 시온을 데리고 갈수 없었을거에요. 지키는일도 할수없었다고 생각해요."

(중략)

"네, 에리카에요, 다행이다, 아직 잊혀 지지 않았네요."

그런 료의 앞에 나타나는 에리카의 환영


"잊히는 게 가장 슬프니까요.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길게 자신을 기억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 사람이란 그 때문에 살아가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지금 거기에 있는 넌...현실이야?"

"꿈이든 현실이든 아무래도 좋지않을까요."

(중략)

"시온은 행복하네요."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 고민했다고 하는것은ㅡ 그만큼 시온을 진지하게 마주보려고한거겠죠?"

"소중히 해준거네요, 감사해요."

(중략)

"하지만 아직 보이지 않는것도 있습니다. 료군도 시온도."

"그것을 확인하면 되요."

'저기 료군, 군을 빠져나와서 시온과 여기에 와서 메일을 함께 보내면서ㅡ 그 시간에 후회는 있나요?"

"그때 시온과 함께 뛰어나오지 않았으면 나는...누나를 구할수 었다는 후회만을 안고 죽기 위해서 살아 나갔을거야."


"료군의 기분이 분명하다면, 시온 역시 응해줄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깐, 실수하지 말아주세요."



그렇게 에리카의 환영이 사라지고, 마침내 료는 결심을 내린채 시온과 마주합니다. 


Asterisk eden* original sound track Disk B

Can't leave you alone 


"에리카랑 만난 거 같아."


"....에리카?"



돌아본 시온은 멍한 표정이었다.

오늘 밤은 달이 밝아 그녀의 얼굴도 또렷이 보인다.


"에리카는……어디 있어?"

"너와 나, 그리고 에리카를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 안에 있어."


(중략)

시온은 고개를 갸웃 거리며 작은 상자를 받았다.

내 얼굴을 한번 확인하고 나서 상자 뚜껑을 천천히 열었다.




"역시...에리카는 죽었어..."


(중략)



"시온, 너는...슬픔을 속이려 하고 있어. 정말로 슬픈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지 않으려는 거겠지."

"...?"


"너는 줄곧 누구에게도 질 수 없었어. 약한 모습을 보여줄 수 없었어."

"하지만 이젠, 네가 강한채로 있을 필요는 없어."



"난 아무것도 속이려하지 않았어..."


"자신을 속일 필요도 없어..."

(중략)




"하지만, 나는 어디도 가지 않아. 너를 혼자로..... 만들지 않아. 아무도 없는 외로운 세계에 너만 두고 갈 수 없어."


"...또 같은 말을 되풀이할 셈?"


"네가 어떻게든 나를 보내려한다면.시온을 홀로 만들 거라면."




"지금 여기서, 내가 막을 내리겠어."

"료."

그녀와의 거리는 불과 몇 미터.

빗나갈 거리가 아니라는 것쯤은 시온도 알고 있을 것이다.





"이걸로 모든 게 끝나....네가 괴로울 일도 없어."

(중략)

"...농담이야."

나는 총을 내리면서 쓴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시온을 남기고 간다는 선택지는 내게 없어. 그것만이 사실이야."


"그건 너만의 사실이야. 내가 바라는 것은 달라..."

"이제 망설이지 않아. 내가 해야 할 일이 이번에야 말로 보였어."


"료..."


시온은 에리카의 머리카락을 상냥하게 잡은 채로 이상하다는 듯이 눈을 크게 떴다.



"여기 남겠다는 건 자살하는 거랑 똑같아. 알고 있어?"




세계의 끝이라는 애매하고 알 수 없는 일은 아무래도 좋아."


"그 애매하고 알 수 없는 것을 벗어나기 위해 난 100년이나 일을 했어."

"나한텐 더 이상 상관없는 일이야."

"...진심이야, 료?"


"이제 아무것도 잃고 싶지 않아."


"나를 잃는다고 무슨 큰일이 벌어지진 않아."



"이대로 여기 있으면 당신은 반드시 모든 걸 잃어버려."

"아니야. 아직 넌ㅡ여기에 있어."

"네가 나를 죽이고 싶지 않다고 말한 거처럼, 나도 남겨진 시온과의 시간을 잃고 싶지 않아."

(중략)





"지금 이곳에 존재하는 너를, 외톨이로 만들 순 없어."

"이제 절대로, 너를 슬프게 하지 않겠어..."

(중략)




"이번에야말로 겨우 찾아냈어. 너의 곁이 내가 있을 곳이야. 내가 진심으로 지키고 싶다고 생각한 존재..."

(중략)



"내가 잠들기 전까지 당신이 곁에 있어줬으면 해."




"료....역시 난, 혼자선 안 돼."

"그래"

"혼자서 자신의 무덤도 만들수 없는걸."


밭의 땅은 단단하지 않으니 스스로 팔수 있다고 생각한 거 같다.

그녀는 죽기 전에 자기 무덤을 만들려고 한 것이다.

판 구멍에 대체 무엇을 묻으려고 한 것일까....

"료, 내 죽으면, 그 후에"

"그래..."

"약속이야."

"그래, 약속...."


시온을 강하게 끌어안으며 나는 바랬다.

그녀가 조금이라도 오래 살 수 있기를ㅡ.



그렇게 시온과 료는 다시 한번 자신들이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임을 재 확인하게 됩니다.

료는 이 끝나는 별에서 시온과 있기 위해서 그것이 자살과도 같은 행위임을 알면서도 이 별에 남기로 합니다.


아침, 마야는 료와 시온몰래 떠나려고하다가, 매복하고 있던 료에게 걸립니다(...)


Asterisk eden* original sound track Disk B Time left 


료는 마야 덕분에 자신의 마음을 드디어 깨닫는다.


그리고 안운다고 고집부리다가 때마침 매복중이던 시온에게도 걸리는 마야.


빨리 가버리랄땐 언제고 좀더 천천히 출발하라고 갈구는 시온.



마야는 시온하고 료 몰래 빠져나갈려했지만, 시온은 마야와 이것이 마지막 만남이 될것이므로, 제대로 후회하지 않고 작별인사를 하고싶다고 말합니다.



"우리들은 매일 작은 이별과 재회를 반복해. 하지만, 긴 이별이 언제 올지는ㅡ 그것은 아무도 몰라."

"나 역시몰라."

"그러니 똑바로 마주봐야 해. 언제든 마지막 이별이 와도 걱정이 없도록."

"내가 안해도 시온에 대해선 먼 훗날까지 전해겠지만, 그래도..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사람에게 1초라도 시온을 오래 기억하도록, 갔다올게. 살아가는 한 시온에 대해서 계속해서 이야기하겠어."

"그게 내 인생을 건 싸움이 될 거야."


"잘 다녀오세요." 



애써 태연한척 하려는 마야. 

시온뿐 만이 아니라, 료도 잊지 않을꺼라면서 자신 말고도 또 잊지 않으려는 사람이 있다는걸 알려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라비가 절대 말하지 말라고 했지만, 마지막으로 중얼거린 한마디를 료에게 들려줍니다. 


"다시 한번, 만나고 싶어."

그제서야 과거 기억 속의 라비의 모습. 

료 역시 이제는 아물어가는 상처를 바라보며, 전사로써 '하루나 료'의 마지막 상대었던 그녀를 생각한다. 



마야는 생각해보면 료한테 잔뜩 당하기만했다며, 가기전에 한방 먹여주면 안되냐고 (..) 요청하고, 

어쩔수없이 맞아주는 료에게..



즈큐웅


솔직하지 않은 사람의 본심을 끌어내는데 쇼크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 이라며 시온에게 동의를 구합니다. 

시온은 일반론으로써는 인정한다는듯(..)


"자, 그럼 또 봐!"


다시 만날수 없겠지만, 떠날때는 미소로 떠나는 마야. 


그리고 이젠 정말 둘만이 남았다. 



그리고, 마지막 막이 열린다.


마야가 떠난 날을 경계로 시온의 몸 상태는 눈에 띄게 나빠져 갔다.


조금 움직인 것만으로도 열이 나고, 식욕은 거의 없고 잠도 아주 오래 잔다.


하루의 대부분을 침대 위에서 보내는 일도 많아졌다.


그럼에도 시온은 한 번도 약한 소리를 내지 않았다.


그저 평온하게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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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シオン